[앵커멘트]
내일이면 해적들에 피랍됐던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해 낸
아덴만 여명 작전이 있은 지 꼭 2년이 됩니다.
그 날을 기념해 펼치는 해군 특수전 여단 대원들의 동계 훈련 현장에
홍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군 특수전 요원을 태운
고속 단정이 쏜살같이 바다를 가릅니다.
피랍 선박의 건물 5층 높이 선체는
밧줄 발사총이 달린 자동승강기로
4,5초 만에 정복해냅니다.
침투조 대원들은
저체온증을 무릅쓰고 섭씨 4도의 바닷물을
1킬로미터가 넘게 헤엄쳐
적진에 스며듭니다.
[인터뷰: 아덴만 여명작전 참가자]
“아덴만 여명작전은 치밀한 작전지침과 불가능은 없다는 해군 특수전 요원들의 자신감이 함께 만들어낸 완전작전으로써 우리 국민을 내손으로 지킨다는 자부심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 꽝]
폭발음과 함께 UDT 대원들이
뛰어들고.
건물을 장악한
테러범들을 소탕해 갑니다.
특수차량도 동원됐습니다.
[스탠드업 : 홍성규 기자]
“순식간에 건물로 진입한 UDT/SEAL 대원들은 신속하게 테러범들을 진압해 나갑니다”
숙련된 특수전 대원들은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도
가상의 적을 놓치지 않습니다.
적 주요시설 침투조는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 연막탄을 터뜨리고
자동소총으로 적을 제압합니다.
저격수는 엄호하고
침투조는 서로 퇴로를 확보해줍니다.
[인터뷰:김정현 중령]
"우리 해군 특전단은 최악의 작전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일반부대보다 압도적인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UDT의 힘은
실전보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임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현장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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