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소식에
미국 곳곳이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밤새
환호하며 한바탕 축제를 벌였습니다.
그 뜨거운 현장에 한우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박빙의 접전이 펼쳐질 거란 예상을 깨고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가자 워싱턴 거리는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지금은 현지 시간으로 자정을 넘긴 시각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하단 보도가 나오면서
지지자들은 백악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4년 더를 외치며 승리의 기쁨을 즐겼습니다.
[녹취: 라즈 샤 / 워싱턴 D.C. 거주]
“놀라워요. 앞으로 4년 동안 멋진 대통령이 될 겁니다.
지난 4년 동안 국가를 잘 이끌었는데, 앞으로 4년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매우 기대돼요.”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 연설을 한
'정치적 고향' 시카고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녹취: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우리의 길이 험난하고 여정 또한 길었지만
여러분, 바로 모든 미국인들이 우리 스스로
일어섰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줬습니다.”
쓴잔을 마신 롬니 후보도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녹취: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오바마 대통령에게 방금 축하 전화를 했습니다.
오바마의 지지자들 또한 축하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4년을 더 달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를
미국 국민들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약속대로 진정한 변화를 이뤄낼지
미국 국민들과 세계는 이 곳 백악관을 주시할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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