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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분실 하루 만에 해외로…스마트폰, 어떻게 팔려나가나

2013-01-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렇게 전국 곳곳에서 현금처럼 거래되는
스마트폰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요?

해외로 밀반출되는 판매망을
차단해야만 스마트폰 절도와
불법 거래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에 사는 이아라 씨는
얼마전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택시에 스마트폰을 놔두고 내린
다음날 곧장 위치를 추적해봤더니
자신의 휴대폰이 중국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아라 / 스마트폰 분실 피해자]
“다음날 핸드폰 찾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위치확인을 했는데
이미 중국에 가있더라고요.

스마트폰 매입업자들은
최단시간에 스마트폰을 중국에 팔아넘깁니다.

국내 수거책들은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나
택시기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수거하고,
수거한 스마트폰을 국내총책에 보냅니다.

국내총책은 보따리상 등 운반책을 고용하고
인천항 등을 통해 중국으로 넘깁니다.

국내총책은 세관 통과가
비교적 쉬운 중국 보따리상을 주로 이용합니다.

[녹취 : 국내총책]
“중국의 세관들은 중국 사람들은 많이 봐줘요.
또 중국 사람들은 (중국 세관에) 뺏기면
“나는 길에서 샀다”라고 말하면 되니까.”

이런 과정이 채 3일도 걸리지 않습니다.

최근엔 항공편이 운반 수단으로 이용되면서
이동 시간은 더 줄었습니다.

[인터뷰 : 국내 운반책 / 인천항]
“지난번에 배에서 한번 터져가지고
지금 그 여파가 아직까지 있다.
비행기로 나가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보내야 된다.”

중국으로 흘러들어가는 판매망을 철저히 단속하지 않는한
스마트폰 절도를 차단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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