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발 광우병과 관련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이 촛불 집회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김윤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청계광장에 다시 모인 촛불시위대.

먹을거리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외침인지,

광우병 괴담을 퍼트리기 위한 정치적 행사인지
논란이 분분한데요,

시민들은 촛불시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질문]
지금 촛불시위 찬성표를 한 표 하셨는데요
혹시 이유가 있으신지?

[인터뷰:채승환 / 대구 달성군]
작은 마음이나 원하는 목소리가 모여져서
우리나라의 좋은 발전방향으로 나갔으면 해서...

[인터뷰:송재상 / 서울 수서동]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고
선동을 해가지고 국정책임자에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닌가?

[인터뷰:정다흰 / 경기 부천시 중동]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저희의 의견을 잘 내세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인터뷰:강호철 / 경기 부천시 상동]
촛불집회 자체는 동의하는 건 아니에요.
사람들이 많이 휩쓸리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심재운 / 서울 공항동]
합리적인 부분이 많다고 봐요.
참여까지는 못해도 마음 속으로는 응원하고 싶어요

[김영희 / 서울 목동]
보기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되도록이면 나라가 조용해야 무엇이든지 잘 되잖아요.

[조지현 / 전주 송천동]
이 나라의 국민들이 시위를 하는 거니까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길거리 조사를 해보니 찬성이 65%,
반대가 35% 비율이었고
찬반 입장과 상관없이 광우병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