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종사 한 사람의 목숨이 내 목숨보다 우선이다 라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공군 항공구조대원인데요.
양성기간 3년 이상, 양성 비용 100억원이 들어가는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한 겨울에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홍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공중에 늘어선 헬리콥터 사이로
공군 항공구조대원들이 내려옵니다.
찬 얼음물에 추락한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섭니다.
물에서 허우적대던 조종사를 들 것에 싣고
헬기에 다시오르며 구조작전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이어서 얼음 위에 비상착륙한 조종사를 구하는 작전,
1인용 들 것을 이용해 조종사를 구하는 작전이 거듭됩니다.
겨울철 강이나 호수로 비상 탈출한 전투조종사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한
공군 6탐색구조비행전대의 혹한기 전투 탐색구조훈련입니다.
항공구조대원들이 전기톱으로
20센티미터 두께의 얼음을 잘라 냅니다.
얼음 아래에 가라앉은
조난자를 찾아내기 위한 훈련을 위해섭니다.
[스탠드업 : 홍성규 기자]
"지금 물속 온도는 4.3도입니다. 일반인이라면 10분 안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항공구조대원들은 조종사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종사는 방수복을 입고 있지만 찬 얼음물 속에선 채 1시간을 견디기 힘듭니다. 그만큼 빠른 구조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얼음 위를 미끄러지며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특수 구조장비와
들것을 이용한 훈련도 이어집니다.
[녹취 : 김회현 항공구조대장 / 소령]
"조종사는 공군 전투력의 핵심입니다.
혹한기 수상에 조난된 조종사를
최대한 빨리 구조하기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성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