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동의 화약고에서 벌어진 8일 간의 교전이
일단 멈췄습니다. 양측의 휴전을 합의한건데요.
국제사회의 적극적 중재로 전면전 위기는 면했는데,,,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요?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격렬했던 교전은 진통 끝에 타결된 휴전협상으로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녹취: 무함메드 카멜 아무르 / 이집트 외무장관]
"우리는 유혈 사태를 막고 평화를 가져다 줄
휴전이라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전면전으로 치달을 뻔했던 이번 사태에
국제사회가 제동을 걸었고,
특히 퇴임을 앞둔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발 벗고 나서 막판 중재를 이끌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장관]
"미국은 가자지구 휴전 협정을 환영합니다.
휴전이 지속되려면 로켓 공격이 반드시 중지돼
광범위한 평화가 돌아와야 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해제 절차와
국경선 조정 등을 놓고 구체적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반세기 갈등의 역사를 가진 양측은
불신의 골이 깊어 언제 터질지 모를 뇌관을 안고 있는 상황.
[녹취: 칼리드 마샬 / 하마스 지도자]
"오늘의 합의는 받아들이겠만 이스라엘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우리는 (전투를) 준비할 것입니다."
양쪽 모두 서로 승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천여 명의 무고한 사상자도 동의할까요?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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