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3월의 첫 주말인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13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여) 경칩이 이틀 남았는 데,
정말 개구리가 겨울 잠에서 깨어날 만큼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남) 곳곳의 봄 맞이 모습을
이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키다리 홍학이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깃털을 고르고,
겨우내 웅크렸던 기린들도
모처럼 기지개를 폅니다.
봄을 기다린 건
어린이들도 마찬가지.
엄마아빠 손을 잡고 나온
모처럼의 나들이에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 양은철]
"모처럼 날씨가 따뜻해서 나왔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네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을 이틀 앞두고,
개구리 특별전도 열렸습니다.
동화책에서만 봐왔던 개구리가
무섭지도 않은지
성큼 손을 내밀어 만져봅니다.
[인터뷰 : 박주찬]
"개구리 처음 만저봤는데 울퉁불퉁하고
신기했어요"
한강 둔치는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도심 거리마다 내걸린 봄빛깔의 옷들이
봄 맞이를 재촉했습니다.
3월의 첫 주말인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12점9도 까지 올라
평년보다 7도 이상 높았습니다.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지겠지만,
휴일인 내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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