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은 즉각 회동했고,
정부는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여) 정치권도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감지된 지 3시간 만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마주앉았습니다.
배석자 없이 이뤄진 20분 간의 단독 회동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고립을 자초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일관된 대북정책을 견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 대통령]
정부가 이양하는 상황에서 안보 그런게 걱정돼서 사전에 당선인께서도 다 보고 받으셨겠지만 함께 의논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모시게 됐다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국제사회,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일이고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 밖에 안 되는 일입니다.
사전에 북한의 핵실험 정보를 공유하며
정권 이양기의 안보 공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정치권도 긴밀히 움직이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정치권은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현 정부와 새로 출범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공동 대처할 것입니다.
[인터뷰 : 문희상 /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대북특사 파견 등 가능한 모든 방법 강구해주시길 거듭 당부합니다. 국회에서 여야가 북핵 규탄 결의안을 제안합니다.
정부와 국회는 앞으로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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