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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런던LIVE]국내용 꼬리표 뗀 ‘양궁 여왕’ 기보배

2012-08-03 00:00

[앵커멘트]

기보배 선수, 참 대단하죠.

국내용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선 미녀 궁사.

보배중에 보배 기보배를
천상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활을 소재로 해
기보배가 가장 좋아 하는 영홥니다.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인터뷰] 남이 / 극중 박해일 역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오늘 새벽 결승 때
기보배가 꼭 그랬습니다.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도
마지막 화살로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심장 기보배는 11살에 양궁을 시작해
2010년 국가대표가 됐지만,
국제대회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는 첫 판에 져
국내용 선수라는 비아냥까지 들었습니다.

이 때부터 기보배는 이를 악물었고,
야구장에서, 군부대에서, 악천후 속에
연습을 거듭하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TV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눈가리고 풍선을 터뜨리고,
화살로 방울토마토를 관통하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얼짱 궁사라는 별병답게,
숨겨둔 예능감도 뽐냈습니다.

[인터뷰 기보배 / 양궁 국가대표]
"(불국단 꿈나무에 희망을 주시겠습니까"
"안 봐줄 거에요"

금메달 포상금으로
아버지 차를 뽑아드린 효녀 기보배.

그래도 어머니는 딸 생각만하면
목이 매입니다.

[인터뷰] 김남연 / 기보배 선수 어머니
"아주 큰 나무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도 안고 가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24살 기보배의 성공신화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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