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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고종석, 죄책감 없이 말로만 ‘죽고 싶다’는 것”

2012-09-0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성폭행 피의자 고종석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데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고종석을 붙잡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과
경찰청 프로파일러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성폭행 피의자 고종석과
피해 어린이 A양의 어머니는 피씨방에서 만나
서로 친분이 있는 사이였습니다.

A양의 어머니가 피씨방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진짜 삼촌처럼 행동했습니다.

[인터뷰 : 고종석 첫 제보자 ]
“잘 대해줬죠, 애들한테. 애 엄마가 가끔 가다
애들을 피씨방에 데려오면 예뻐해주고 과자라도 하나
사준다든가...”

평소 거의 술을 마시지 않던 고종석은
범행 당일 만취한 상태였고,
결국 그날 밤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고종석 지인]
"술을 너무 많이 마셨더라구요. 사고를 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평상시랑 행동하는 게 다르니까."


2시간 40분동안 고종석을 면담한
프로파일러는
고종석이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권일용 / 프로파일러]
“그놈은 조금도 죽고 싶은 마음은 없는 놈이고,
(죽고싶다는 것도)피해자 자체에 정말 죄송스럽다는
얘기가 아니라,(자신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죽고 싶다는 것이다.”

범행도 우발적인 게 아니라
계획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전화인터뷰 : 권일용 / 프로파일러]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운건 아니지만
범죄 의도를 가진 당일이나 전날 정도에 형성이 돼서..."


모두를 숨겨 왔던
고종석은 결국 그날
자신의 숨겨온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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