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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글로벌 뉴스 룸]美 대선 부통령 후보 대결 ‘무승부’

2012-10-12 00:00 국제

[앵커멘트]
지구촌 소식 전해드리는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입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부통령 토론이라 시시할 것 같다고요?

천만의 말씀, 노련한 바이든 부통령과
패기 넘치는 라이언 공화당 후보가
불꽃 튀기는 '말의 전쟁'을 벌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고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주 1차 TV토론 이후
오바마와 롬니간 지지율 격차가 사라지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보다 27살이나 어린
공화당의 라이언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 폴 라이언 / 공화당 부통령 후보] - 9초
“대통령이 (리비아 영사관 공격을) 테러리스트 소행이라고
인정하기까지 2주나 걸렸습니다."

바이든 부통령도 거친
표현으로 맞섰습니다.

[녹취 : 조 바이든 / 부통령]
“허튼 소리 하는군요. 롬니는
(사고 직후 오바마를 비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더군요.
이는 대통령 후보의 리더십이 아닙니다.”

세금과
건강보험 등
국내 문제를 놓고도 격렬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바이든 부통령은
상대방이 발언하는 동안 이를 드러내며 크게 웃거나
도중에 말을 자르는 등
도발적으로 토론에 임했습니다.


계속되는 방해에 짜증이 난
라이언 후보.

[녹취 : 폴 라이언 / 공화당 부통령 후보]
"부통령, (오바마 대통령이) 잃은 점수를 만회해야 한다는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토론 성적표는 엇갈렸습니다.

CNN 조사에서는 라이언 후보가 약간 앞섰지만
CBS 조사에선 바이든 부통령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율이 하락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일단 마음을 놓았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4초
“바이든이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그가 강력한 논거를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부통령 후보 TV토론이
미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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