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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팔뚝만한 물고기가! 겨울 축제 시민들 ‘북적’

2012-12-22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앵커멘트]

모처럼 포근한 토요일을 맞아
시민들은 다양한 겨울 축제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물고기 맨손잡이 축제에, 얼음축제까지,
시민들의 주말 표정을
김장훈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강원도 오대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얼음 낚시 삼매경이 빠졌습니다.

낚시줄을 드리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민물고기의 귀족, 송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펄떡거리는 송어의 모습에 강태공들은 신납니다.

[정경화/화성시 병점동]
"생각하지 않고 장난삼아 넣었는데 잡히니까 스릴있고 짜릿해서
진짜 재미있는 거 같아요"

반소매 차림 참가자들이 망설임 없이 차디찬 얼음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묵직한 송어를 잡아 올리면 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김향은/의정부시 신곡동]
"추운데도 불구하고 막상 들어가니까 추운 것도 잊혀지고 짜릿해요."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은빛 얼음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천 년의 시간을 간직한 신라시대 석가탑부터 전통 가옥까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얼음 조각은 단연 인기입니다.

[김신덕/서울시 후암동]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여기 오니까 춥지도 않고 좋은데요. 집에만 있지 말고 나들이 나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장갑과 모자,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신나게 스케이트를 탑니다.

엉덩방아를 찧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일어납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엉금엉금 기어다녀도 개구쟁이 꼬마들에게 스케이트 만큼 신나는 놀이도 없습니다.

모처럼 겨울햇살을 만끽할 수 있었던 주말, 시민들은 다채로운 겨울 축제에 한껏 빠져들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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