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이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냈습니다.
중국 소설가 모옌인데요,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 소설로
더 많이 알려진 작갑니다.
수년 째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있는
고은 시인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모옌입니다"
모옌이 중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중국 현대 문학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모옌은
대표작 '홍까오량 가족'이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만들어지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모옌은 환상적인 리얼리즘을 민간 구전 문학과 역사, 그리
고 동시대와 융합시켰다
군 출신이지만
사회 비판적 성향의 작품도 적지 않게 썼습니다.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을 비판한
소설 '개구리'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7년 전 만해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필명인 '모옌'은 '말이 없다'는 뜻이지만,
모옌은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며
마침내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줬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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