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런던 올림픽을 통해 탄생한
올림픽 스타들의 인기는
올림픽이 끝나도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어릴 적 운동을 했던
경기장은 일종의 성지처럼,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미국의 수영 선수 미시 프랭클린.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4관왕이 된 미시는
여자 펠프스, 수영 천재로 불리며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미시가 5살 때부터 이용했던
미국 콜로라도의 한 수영장은
어린이들에게 일종의 성지가 됐습니다.
평범한 동네 수영장이지만,
언젠가 미시처럼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린 꿈나무들은 열심히 물살을 가릅니다.
[녹취; 메건 스커카 / 어린이]
"올림픽에 정말 나가보고 싶어요.
미시 선수의 기를 받으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들이
힘차게 패달을 밟으며 질주하는 이곳은
런던의 한 사이클 경기장입니다.
지난 1948년 런던 올림픽 때부터
쓰였던 유서 깊은 경기장으로,
요즘 어린이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영국의 사이클 영웅
브래들리 위긴스가 12살 때 처음으로 이곳에서
사이클을 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텁니다.
[녹취; 네이슨 로리]
"브래들리 위긴스가 운동을 했던 장소에서
사이클을 탄다고 생각하니 아주 특별한
기분이 들어요."
[현장음; 브래들리! 브래들리!]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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