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다음 달 2일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납니다.
5년 전 대선 후보를 놓고 격돌했던 두 사람은
무슨 얘기를 나눌까요?
이현수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다음달 2일 만납니다.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청와대에서
점심을 함께합니다.
최근 박 후보 측에서 만남을 먼저 제안했고,
청와대에서 이를 수용해 성사됐습니다.
어려운 민생 상황과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박 후보가 현직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봉하마을 방문 등 전직 대통령을 아우르는 통합행보의
마침표를 찍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 또한 박 후보가 여당 후보로 선출됐고,
민생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박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
전화를 걸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박 후보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출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생을 논의하는 자리라면
야권 후보와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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