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애플이 특허소송 중인 삼성에 대해
8천억 원을 추가로 배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은 법원에 배상 액수를 대폭 줄여줄 것과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애플이 삼성에 대한 추가 공세에 나섰습니다.
애플은 배심원단이 내린 10억5천만 달러,
우리 돈 1조2천억 원의 배상 평결에 만족하지 않고
삼성이 7억7백만 달러, 우리 돈 7천9백억 원을
더 물어내야 한다는 문건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배심원단이 평결한 손해배상 액수가
2010년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S 계열의
스마트폰들로 인해 그동안 늘어난 손해액에
미치지 못한다는 겁니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폰 8종에 대한
판매금지 요청도 모두 26종으로 늘렸습니다.
삼성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배심원단의 평결이 이성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액수를 줄여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또 재판부가 공판 시간과 증인, 증거를 제약하는 등
공판 과정이 적절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재심을 요구했습니다.
특허분쟁의 가열 속에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아이폰 5는 전문가들의 혹평과 달리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 리키 스미스 / 저널리스트]
"애플이잖아요. 최고의 휴대전화입니다.
초기 모델부터 사왔고, 제게는 신념과 같아요."
애플은 이틀 전 9개국에서 출시한 아이폰5가 사흘동안
8백만대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정혜연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