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구촌소식 전해드리는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이브죠,
세계 곳곳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렘이 가득한데요.
산타 모자를 쓴 스쿠버다이버,
축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캐롤 합창, 화려한 불빛 쇼,
그리고 덩달아 신난 강아지들까지.
지구촌 곳곳의 크리스마스 표정 함께 보시죠
[리포트]
산타 할아버지 품에 안긴 강아지들.
가만 보니 강아지들도 산타 옷을 차려입었습니다.
복장도 갖췄으니 루돌프 대신 썰매라도 끌어야 될 것 같은데,
정작 신이 난 건 주인들 같네요.
이번엔 스쿠버 다이버들이 산타 모자를 썼습니다.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버들
힘을 합쳐 호수 바닥에 하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합니다.
물 속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듯한데,
생태보존지역인 이 곳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머리에는 산타 모자, 손에는 촛불.
축구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캐롤을 합창합니다.
2만2천500명이 함께 부르는 캐롤이
촛불 사이로 퍼져나가는 장관.
지난 2003년부터 유니언 베를린 축구팀 팬들은
크리스마스 때면 다함께 홈구장에 모여
이런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안 루에디거 / 유니언 베를린 축구팀 팬]
“행사는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분위기는 항상 정말 환상적이죠.”
캐롤에 맞춰 형형색색의 창문과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빛납니다.
빠른 멜로디에 맞춰 깜빡이기도 하고
결정적인 순간 번쩍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조명 전시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참전 용사를 위한 기부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한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불빛 숍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램버트 / 조명 전시 디자이너]
“저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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