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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대학생 유권자 잡아라” 美 대선 등록금 신경전

2012-04-25 00:00 국제

[앵커멘트]
대학 등록금은
미국 선거에서도
선거판을 좌우할만한 이슌가 봅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과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롬니 후보가
대학 등록금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등 동부 5개 주에서 치러진 공화당 경선.

예상대로 롬니 전 주지사가 싹쓸이했습니다.

대의원 60%를 확보해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녹취: 밋 롬니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제가 더 나은 미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대선을 6개월 가량 앞두고
양측은 사활을 건 표심잡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학을 방문해
오는 7월로 예정된 학자금 대출 이율 2배 인상계획을 철회하고
동결하겠다며 청년 층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NA-204TU
"지금은 학자금 대출 이율을 2배 올릴 때가 아니라
강하고 안정적인 중산층에 투자해야할 때입니다."

롬니도 이에 질세라
오바마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학자금 대출 이자 동결은 물론
대졸자들의 실업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 PY-12TU
"대졸자 50%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런 사태를
야기한 대통령을 어떻게 지지할 수 있겠습니까."

롬니는 특히 미국 인구의 16%를 차지하는
히스패닉계 표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민 가정이 불법으로 데려온 아이에게
임시거주 비자를 주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자증세 등을 외치며 서민, 중산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오바마의 벽을 넘어서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롬니의 대선 가도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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