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부터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 등
10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어던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출발한 세종특별자치시.
숱한 우여곡절을 거친 지 10년 만에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청원군 일부 지역을 흡수해
면적은 서울의 4분의 3, 인구는 12만 천여 명입니다.
연기군청이 세종시의 임시청사로 탈바꿈했고
시외전화 지역번호도 044로 변경됐습니다.
[인터뷰 : 유한식 / 세종특별자치시 초대시장]
"세종특별자치시는 앞으로 인구 50만 규모의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할 예정입니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는 지난달 말 2단계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올해 말까지 2만여 명이 입주하게 됩니다.
정부기관도 대거 이전합니다.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국가보훈처, 국세청 등
9부 2처 3청을 포함한
36개 정부기관이 들어섭니다.
국무총리실은 내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이번 연말 10개 기관이 둥지를 트는 1단계 구역은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열리는 출범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대신
김황식 총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세종시가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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