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이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첫날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28살의 CEO 저커버그는 직원 수천명과 함께
나스닥 상장을 축하했습니다.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시작한 지 8년 만에
페이스북은 공룡 기업이 됐습니다.
첫 거래 시점에서 페이스북의 가치는
우리 돈으로 122조 원,
맥도날드와 아마존을 제쳤습니다.
그러나 상장 직후 치솟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0.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데뷔전에 대해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가치가 과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IT업계 또다른 강자, 구글과 비교할 때
페이스북의 지난해 매출은 10분의 1,
수익도 훨씬 적습니다.
특히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는 지금의 구조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제시 헴펠 / 포춘지 기자]
"구글은 마케팅 전략 등 성장을 위한 수익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그렇지 않죠."
그러나 전세계 9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페이스북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경우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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