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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핵실험 규탄” 탈북자 단체, 대북 전단 20만 장 살포

2013-02-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반면 남쪽 임진각에선,
탈북자단체들이
달러가 들어 있는 전단을
북으로 올려 보냈습니다.

(여) 다른 한편에서는
진보단체들의 전단 살포 반대 시위가 열려
양측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헬륨 풍선에 매달린 전단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 50여 명이 북한으로
날려보내는 전단입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 날에 맞춰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전단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북한이 비핵화선언을 깨뜨리고 다시 핵 야망을 품은 것을 강력 규탄하고자 오늘 대북 전단을 살포한 것입니다.”

탈북자 단체가 임진각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불허 조치를 내린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북한은 전단을 계속 살포하면
임진각을 표적 삼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탈북자 단체가 띄운 풍선에는
북한 주민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전단 20만 장과
미화 1달러짜리 지폐 1000 장,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소책차 500권이
매달려 있습니다.

현장에는 진보 시민단체의
살포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 20여 명은
"대북전단 살포가 전쟁 위기를 고조시킨다"며
탈북자 단체 바로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탈북 단체 회원들이 항의하며
양측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경찰이 5개 중대를 배치하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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