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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무서운 뒷심’ 존 허, 8차 연장전 끝 첫 우승

2012-02-27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재미교포 존 허가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무려 8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거둔 승리라 더욱 짜릿했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마지막 날 존 허는
무서운 뒷심을 보였습니다.

버디 6개 이글 한개로
여덟타를 줄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2위에 만족하는 분위기...
17번홀까지 호주의 앨런비가
두타나 앞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18번홀, 티샷을 한 뒤
앨런비가 자책을 합니다.

공은 숲으로 떨어졌고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해 공동선두로 밀렸습니다.

존 허에게 둘도 없는 기회였습니다.

이후 무려 8차 연장전...
앨런비가 한타를 잃은 사이...

존 허는 침착하게 파로 막아
PGA투어 사상 두번째로 긴 연장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올 시즌 PGA에 입문한 존 허는
첫 해 바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 존 허]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투어 출전이 목표였는데 5번째 도전만에
우승까지 했습니다"

재미교포 존 허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골프장에서 일하며
몰래 연습을 해야 했고
신한동해오픈 우승 뒤 지난해는
턱걸이로 PGA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말그대로 인생역전의 꿈이 이뤄진 겁니다.

이번 우승으로 존 허는 최경주와 양용은 앤서니 김
케빈 나에 이어 한국계로는 다섯번째로
PGA를 제패한 선수가 됐습니다.

존 허의 성공시대는 이제 막이 올랐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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