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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횡령 혐의’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고강도 조사

2012-03-1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거액의 회삿 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그렇게 빼돌린 돈을
자녀들에게 불법으로 증여하고
검찰이 제기한 혐의가 맞다면
회사 돈과 쌈짓 돈을 구별 못하는 분입니다.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이런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기 위해
오늘 검찰에 불려나왔습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이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조세 피난처에 만든
유령회사를 통해 1천억 원대
회삿돈과 개인 돈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강도높게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이 돈의 일부를 국내로 다시 들여와
자녀들에게 증여했는지,
이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선 회장의 아들 현석 씨가 자신의 이름으로
2008년 베벌리 힐스의 고급 빌라를 구입한
200만 달러가
빼돌린 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선 회장에게 독자 경영권과 금전대가를 보장하는
이면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는 중입니다.

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유령회사 실체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하이마트가 납품업체들로부터
각종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리베이트는 비자금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검찰 안팎에서는 이 사건이
정치권 비자금제공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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