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의 한 치과병원에서 치료문제로 항의하던 60대 여성환자와 30대 의사간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서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진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수원의 한 치과 진료실.
60대 여성 환자가 마주앉은 의사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격하게 항의합니다.
감정이 격해진 듯 환자가 의사의 몸을 밀치며 두차례 뺨을 때리는 순간 의사도 환자의 뺨을 때리고 바닥으로 밀어 눕혀 무차별 폭행을 가합니다.
놀란 직원들이 뛰어들어와 말려보지만 폭행은 계속됩니다.
65살 함모 씨 얼굴에는 멍과 긁힌 상처 등 당시 폭행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함 씨는 의사가 본인과 상의없이 치아를 뽑아내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의사가 자신에게 욕설을 뱉어 다툼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함모 씨
" "
[기자]
이에대해 의사는 환자가 먼저 심한 욕설과 함께 뺨을 때렸다며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치과
""
[기자]
경찰은 두 사람 모두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당시 상황을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