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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반 값 통신료’ 저가 통신사 날개 편다

2012-03-31 00:00 경제

[앵커멘트]
휴대전화 이용료를 반값만 받겠다며
지난해 등장한 통신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런 통신사가
있는 줄도 모릅니다.

기존 통신사에 비해 혜택이 적고 이용이
불편했는데요.
하반기부터는 서비스가 다양해진다고 합니다

김민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부 이영화씨는 최근 휴대전화 서비스를
KT에서 올해 1월에 출범한 CJ헬로비전이라는 저가 통신사로 바꾸었습니다.

[인터뷰/이영화/서울시 상암동]
"한 달에 (통신비로) 들어가는 비용이 6만 원 정도 나왔는데, 지금 CJ 같은 경우는 기본 요금이 3만 원이라 단말기 요금을 내도 5만 원 정도"

[스탠딩]
이처럼 통신요금을 절반으로 낮춰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는 저가 통신사.

지난해 7월 이후 20개 사가 영업중이지만, 이들 회사에 가입한 가입자는 통털어 46만 명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이동전화 사용자의 0.9% 수준입니다.

확산이 더딘 가장 큰 문제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

대부분의 저가 통신사 서비스는 최신 스마트 폰이 아닌
기존의 일반 휴대전화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에서 사용이 어렵고, 무선 인터넷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윤철한/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국장]
"통신 시장의 문제는 유통 독점이고, 신규 MVNO 사업자(저가 통신사)가 유통 시장의 경쟁력이 있느냐, 지금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정부가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저가 통신사들도
SKT나 KT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번호이동도 가능하게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창희/방통위 과장]
"스마트 폰 같이 첨단 최신 단말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번호이동이나 유심 이동을 간편하게 해서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이번에는 통신비 부담을 절반이하로 떨어뜨리겠다는 정부 당국의 장담이 제대로 지켜질 지 지켜볼 일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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