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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도마위의 정치]정치권, ‘광우병’ 말로만 성토

2012-04-27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4년 전의 광우병 트라우마가
크긴 컸나 봅니다.

8개월 남은 대통령 선거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야권은 물론 여권도
광우병 문제에 대해선
정부에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이번에도
말로만 한몫보려 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정부의 광우병 대책을 따져볼
관련 상임위조차 소집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마 위의 정치,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2008년 전국을 휩쓸었던 촛불집회를
재현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야 정치권은 말로만 정부를 압박할 뿐.

국민의 입장에서 광우병 위험성의 실체를 가려내고
정부의 미흡한 대책을 추궁할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등 떠밀리듯 관련 상임위원회인
농수산식품위원회를 다음주에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황우여 :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로서 조속히 상임위 열어 정부 보고 받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수산식품위원회는 소속 의원 19명 가운데
최인기 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이 19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다음주 전체회의가 제대로 열릴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총선 이후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다짐하며
'총선공약실천본부'와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까지 각각 만들었던
새누리당과 민주당.

혹시나 하고 잠시 기대를 걸었지만
역시나 하는 국회의 못말리는 모습에
국민의 정치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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