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모레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저축 은행에서 1억원 넘는 불법 자금을
건네받은 혐의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박 원내대표는
나가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먼저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19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합수단은 지난달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2008년 4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박 원내대표에게 두 차례에 걸쳐
5천만 원 가량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보해저축은행에서도
6천만 원 가량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검찰은 두 저축은행이
금융감독당국의 정기검사 등과 관련해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원내대표는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회견: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이번 수사를 검찰의 물타기 수사,
표적 수사로 규정한 당의 방침에 따라서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번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출석하지 않으면
다음달 5일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소환을 통보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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