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사실상 통합됩니다.
오늘 행정구역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가 있었는데,
투표함을 열 수 있는 기준인 투표율 33.3%를 넘겼습니다.
지금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연결합니다.
채널A 제휴사 대전일보 오정현 기잡니다.
오 기자!
(예, 개표가 진행중인 청원군민회관입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청주-청원 통합 결정을 위한
청원군 주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33.3%를 넘지 못하면
투표함을 개봉조차 할 수 없어 투표율이 관건이었는데요,
잠정 투표율이 36.7%를 기록했습니다.
00%의 개표율을 보이는 현재 찬성이
00%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개표 상황을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지만
통합을 반대하는 측이 투표거부운동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통합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동일 생활권이지만 도시와 농촌지역의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는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 1994년 이후 3차례 통합시도를 했지만
모두 청원군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민투표에서 사실상 통합이 확정되면서
오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주민 자율통합에 의한
통합시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통합 대상인 청주시는 지난 2005년
주민투표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90%를 넘어 주민 투표 없이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통합을 결의했습니다.
전국에서 16개 지역 36개 시군구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이번 투표결과는 나머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원군민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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