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주식투자하시는 분들
모처럼 기분 좋았을 겁니다.

주가지수가 6개월 만에 다시
2,000선을 돌파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단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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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세판이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코스피도 지난 8월 이후 6개월 만에
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가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
올해 들어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7조 2천억 원 어치를 파는 동안
외국인은 7조 5천억 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스탠딩]
"최근 유럽 재정 위기가 해결 기미를 보이고 미국의 경기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주가지수가 2000p를 넘었다는 건 경기침체 대한 우려보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깔린 지수대입니다."

한동안 마이너스였던 펀드수익률도
모처럼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 이채원 / 한국밸류투자 부사장]
-"펀드는 손실이 크게 났거나 수익이 크게 났다고 해서 환매하는 게 아닙니다. 펀드 가입 금액이 많지 않다면 오히려 더 넣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다시 꿈틀거리는 국제유가와
1월에 적자로 돌아선 우리나라 수출 실적,
3월에 대거 만기가 돌아오는 유럽채권 등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자금수요 시기에 따라 주식 및 펀드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