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 단속이 진행되면서 아동 음란물이
홍수처럼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음란물 유통업자는
아동 강제 추행 장면이 담긴
수천여장의 음란CD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예 음란물의 발원지인 웹하드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백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란물 유통업자 54살 임 모씨의 영업차량.
경찰이 트럭을 수색하자 음란CD들이 쏟아집니다.
트럭과 임씨의 집에서 압수된 불법CD는 1만2천장.
이중 4천7백여 장은 세계 각국의 음란물로
사무실 바닥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 CD를 틀어보니 5살 정도의 여자 어린이를
강제 추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인터뷰 : 박인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외사계장]
“이 음란물 CD는 외국인 선원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에게 3장 당 1만원 팔렸습니다”
임씨는 트럭을 타고 이동하며 CD를 팔았습니다.
음란물이 발기부전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임씨는 4년 간 수천만 원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경찰은 임씨와 동업자 김모씨가
또 다른 범죄도 저질렀는지 조사한 뒤 처벌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CD 유통 단속만으론
범죄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웹하드 업체 250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문에 아동·청소년 음란물 배포자와 소지자 처벌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부산일보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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