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S그룹이 계열분리 이후 처음으로
회장직을 승계합니다.
현재 회장의 사촌 동생이
LS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LS그룹의 새로운 총수가 됩니다.
LS그룹은
구자홍 현 회장이 집안 논의를 거쳐,
내년부터 구자열 LS전선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LS그룹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세 동생이
지난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해 세웠습니다.
계열분리 이후 지난 10년 동안
구자홍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아왔으며,
당초 합의했던
사촌경영 원칙에 따라
작은 아버지의 장남에게
회장직을 이양하기로 한 것입니다.
LS그룹의 지분은
계열 분리 당시
삼형제가 33%씩 나눠가졌고,
현재는 삼형제 일가가
4:4:2의 비율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계열 분리 후 8년 만에
매출 4배, 기업가치 7배 이상의 성장을 이끈
구자홍 현 회장은
그룹 연수원인 'LS 미래원'으로 자리를 옮겨
현역에서 지속적으로 차기 회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영권과 재산 다툼이 잦은 재계에서
잡음 없이 경영권 이양을 이룬 LS그룹.
앞으로도 사촌간 회장직 승계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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