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대구에서 경찰서 유치장을
탈출했던 최갑복이 도주한지 엿새 만에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됐습니다.
(여) 최갑복은 조금 전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남) 채널a제휴사인 매일신문
장성현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장성현 기자! 어떻게 검거가 된 겁니까?
[리포트]
대구 동부경찰서는 오늘 오후 4시 50분쯤 경남시 하남읍 한 아파트 옥상에서
최갑북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오전 9시쯤 밀양시 하남읍 한 고추 비닐하우스 안에서 부엌칼과 이불이 사라지고
라면을 끓여먹은 흔적이 남아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이 일대는 정밀 수색했습니다.
또 비닐하우스 안에는 '비강도범 누명자 최갑북'이라는 쪽지도 발견됐습니다.
이어 오후 4시 7분쯤 탈주범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고
추격전 끝에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종이 박스 속에 숨어있던 최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 곳은 처음 신고가 접수된 비닐하우스에서 1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검거 당시 최 씨는 흰색 난방을 입고 있었으며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흉기와 현금 6만원 등도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로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