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입 생수가 값만 비싸고 품질 차이는 없다고
최근 채널A에서 보도해 드렸는데요,
실제로 생수에 들어있는 미네랄 양이
표시된 함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지어 국산 생수보다 14.5배나 비싼 일부 수입 생수는
국산보다 미네랄 함량이 더 적었습니다.
일부 제품에선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는데요.
이젠 생수도 맘놓고 마시기 힘들것 같습니다.
이명선 기자 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
미네랄 생수가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해
소비자들은 믿고 구매합니다.
[INT : 이본원]
미네랄 생수를 사면 몸에 좋을 것 같아서 손이 가요.
하지만 시중 생수 3개 중 2개가
미네랄 함량이 표시량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조사결과
국산은 10개 중 5개가, 수입산은 5개 모두
표시양보다 미네랄이 적었습니다.
한 수입 생수는 국산보다 14.5배나 비쌌지만
미네랄량은 오히려 더 적었습니다.
또 4개 제품은 기준치 이상의 일반세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INT : 김재옥]
수입 생수의 경우 가장 중요하다는 칼슘하고 마그네슘이 5개 제품 전부 다 부족했고 나머지 제품들 중에서는 4가지 중요한 미네랄이 다 부족했어요.
하지만 생수 제조업체는 표본에 따라 미네랄양은 차이 날 수 있고
일반 세균도 보관에 따라 증식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SYNC: 생수제조회사]
평균 이하의 제품도 나올 수 있지 않습니까.
온도나 햇빛이 비치면 일반 세균도 증식을 하거든요.
그거는 전혀 문제가 없단 얘기죠.
또한 국내엔 미네랄 함량 표시기준도 따로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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