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암살설과 부상설, 와병설이 난무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에 대한 보도가
잠적 13일 만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여전해
직접 건재를 과시할 지 여부에
세계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수영 중 등 부상설!
교통사고 위장 암살 기도설!
심장병으로 인한 와병설!
간암 수술설!
지난 1일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시진핑 부주석과 관련한 설은 열 가지를 넘습니다.
묘연한 행방에 중국 당국의 침묵이 더해져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면서 권력 교체를 위한
당 대회 연기설까지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중국 매체가
시진핑 부주석의 동정보도를 내놨습니다.
광시좡족자치구 기관지 광시일보는
시 부주석이
지난 6일 별세한 광시자치구 황룽 서기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건재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란
신호도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당 대회를
긴박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셉 청 / 홍콩 시티대학교 정치학 교수]
"시진핑의 심각한 건강 이상으로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한 10월 중에 예정대로 개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중국 지도부는 알고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시 부주석이 오는 21일 난닝에서 열리는
중국-아세안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와
그를 둘러싼 각종 설의 진위 여부는
다음 주 가려질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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