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롬니 후보가 2연승을 거두며
초반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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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승리를 거며쥐면서
'롬니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았습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롬니의 우승은 이미 예상된 결과였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합니다.
[녹취: 크리스 갈디어 세인트 안셀럼 대학교 교수]
"오늘 경선에서 밋 롬니는 이루고 싶은 목표를 모두 달성했습니다. 그가 오늘 거둔 성적은 2008년 공화당 경선 당시 존 매케인과 경쟁해 졌을 때의 성적을 뛰어넘었습니다.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이번 경선에서 롬니는 전체 표의 39%를 차지하면서 가볍게 1위를 기록했습니다.
론 폴 하원의원이 그 뒤를 이었고,
아이오와를 포기하고 일찌감치 뉴햄프셔에 집중했던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는 3위에 그쳤습니다.
지난 경선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했던 릭 샌토럼은 주춤했습니다.
롬니의 눈은
이미 대통령 선거를 향해 있습니다.
[녹취: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오늘 우리는 사우스 캐롤리아나주 유권자들에게 우리와 함께 하자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알려줬습니다. "
일단 초반에 2연승을 올려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대세론을 굳혔다고 보기엔 아직 이릅니다.
오는 21일 열리는 제3라운드,
사우스 캐롤라니아는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이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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