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대선후보들
선거 초반에는 분명히
정책공약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선거 막판에
서로 인신공격만 하는 것 같습니다.
과열되고 있는 네거티브 선거전,
유권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윤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근거 없는
폭로전과 흑색선전이 난무하자
시민들은 싸늘한 눈길을
보냅니다.
[장보람 / 부산 덕천동]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한선희 / 서울 공항동]
"너무 보기 민망하고 어느 쪽을 찍어야
할 지 혼란스럽기만 해요."…
네거티브 공세를
각 선거캠프의 계산된 전략으로
알고 있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신광호 / 서울 금호동]
"큰 선거 때마다 네커티브가 항상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선거 경험이 풍부하거나
이미 누구를 찍을지 결정한 유권자들은
흑색선전을 민감하게 받아들이진 않습니다
[송호원 / 대구 효목동]
"유권자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네거티브 가지고는 먹혀들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권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네거티브에 묻혀 공약 대결이
실종되는 선거.
진흙탕 싸움 대신
비전과 공약을 통해 진검승부를
하란 겁니다.
[김준형 / 서울 면목동]
"정치적으로 국민들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지
얘기하고 자기를 어필해야.."…
[신인철 / 대전 하기동]
"네거티브가 도리어 손해가 되는
그런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알리려면
상대를 헐뜯는 네거티브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유권자들의 경고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