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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건물 낙후-밀집…삼척 가스폭발 피해 왜 컸나

2012-08-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사고 현장 일대는
폭격을 맞은 듯 했습니다.

이런 사고는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 발생할 수 있는만큼
남의 일로 보아넘길 일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피해가 커졌는 지,
계속해서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노래방 건물은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돼 있습니다.

폭발로 가장 심하게 파괴된 부분은
1층 바닥.

소방당국은
지하1층이나 지상1층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건물과 바로 옆 주택 사이에서
LP가스통이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많은 양의 가스가 누출돼
건물 안에 머물러 있다
불씨를 만나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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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인터뷰: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LPG는 밑(바닥)에 체류를 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빠져나가지 않아요.
(일정공간 내 가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2.1~9.5% 범위 안에 들면 폭발을 합니다."

폭발의 위력은
반경 350m까지 뻗었습니다.

건물 12개 동에 점포 48곳,
주택 8채의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됐습니다.

주변에 있던 차량 13대도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인터뷰:김준형 / 피해 주민]
"저기 건물 백미터 떨어진 데도 유리창이 그렇게 많이 깨졌어요.
가스 폭발이 이렇게 센지 처음 알았어요."

건물들이 20년 이상돼 낡은 데다
2m가 채 안 되는 간격으로
밀집해 있어 피해를 키웠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튀어나간 콘크리트 덩어리가
건물에 부딪혀 다시 사방으로 튀는
연쇄 파편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순옥 / 피해 주민]
"식당도 많고 상가도 많잖아요 보다시피.
여기 다 상가지역이에요. 여기는 피해가 더 많았어요."

상가 주민 대다수는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사고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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