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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그 날의 치욕 잊지 말자” 경술국치 102년

2012-08-29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102년 전 오늘은
일본에 나라를 뺏겼던 경술국치일입니다.

그러나 총칼을 앞세웠던 이토 히로부미가
망언을 앞세운 그 후손들로 바뀌었을 뿐,
일본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조용한 외교만 고수할 일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애국지사들이 102년 전 오늘, 한일강제병합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된
그 날의 치욕과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깁니다.

지도층의 분열과 부패 그리고
미국이 일본의 조선 지배를 묵인하겠다고 동의한 가쓰라-태프트 밀약(1905) 등 주변 열강 간의 비밀 거래를 꿔뚫지 못하고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던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관 /애국지사·광복군동지회장
“오늘 사태가 똑같다 그런 이야기죠. 부패가 얼마나 만연해 있습니까. 단결할 줄 모르고 서로 너와 내가 갈라지고 말이죠.”

지금 나라 밖 사정도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참의원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우리 정부에
이른바 ‘독도 불법점거’의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위안부 강제 동원까지 부인하는 도발을 했습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할 해결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가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인권 유린 책임을 인정한 보고서만 이미 10여 건이 넘는만큼 정부의 보다 강경한 압박이 필요한 떄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원덕 / 국민대 일본학 연구소장
“강대국들과 협력을 통해서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비전과
철학이 중요한 국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망각한 민족과 국가에겐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100년전 그날과 오늘의 우리는 무엇이 같고 다른지 냉철하게 곱씹어봐야 할 시점입니다.

채널 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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