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볼리비아의 한 지방 의원이
술 취한 여성을 회의실에서 성폭행하던 장면이
CCTV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30여 명이 희생된 알제리 인질극 당시
공장 내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오늘의 세계,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리비아의 한 지방의회 회의실.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 하는 여성이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남성은 불을 끄고 여성을 바닥에 눕히더니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내립니다.
CCTV에 담긴 성폭행 장면의 가해자는
도밍고 알시비아 주의원.
피해자인 청소부 여직원은
가해자를 고발하지 않고 이미 도시를 떠나
알시비아 의원에게는 성폭행이 아닌
단순 폭행 혐의가 적용돼 논란입니다.
[녹취 : 라미로 게레로 / 주 법무장관]
“용의자는 이미 체포됐고 검사에게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제리 천연가스 공장에 납치됐던 한 근로자가 당시 찍은 영상입니다.
차량은 불에 새카맣게 탔고,
알제리 특수군과 총격전이 벌어졌던 건물 벽은 벌집이 됐습니다.
인질 수백 명은 지친 듯 공장 밖에 주저앉았고,
인질들 사이를 걸어가는 검은 복장의 인질범도 눈에 띕니다.
알제리군의 2차 진압작전은 이 촬영 이후 이뤄졌는데,
화면 속 인질들 가운데 몇 명이 목숨을 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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