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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아이들 책가방서 유해물질 300배 검출

2012-03-0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번 학기에
책가방없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낸
부모님은 없으시죠?

어린 학생들의 필수품인
가방과 학용품에서
기준치의 300배가 넘는 유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성장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학기 입학 선물로 받은 책가방.

여자 아이들에게는 광택이 나는 책가방이 최근 인기입니다.

"반짝반짝 거려서 너무 이쁜거 같아요"

이런 어린이용 책가방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많게는 기준치의 300배 이상 나왔습니다.

아이들의 성장발달 장애를 일으키는 것들입니다.

특히 이렇게 에나멜 코팅이 돼 있는 책가방에서 유해물질이 많이 검출됐습니다.

유명회사가 10만 원 이상 고가에 파는 가방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리콜이나 판매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이 만들어지기 전 제품들이라는 게 그 이윱니다.

"안전기준 이전 어린이용 책가방 27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기업이 자발적으로 개선을 하도록 유도를 했고"

아이들이 문구점 앞에서 쉽게 접하는 캡슐완구.

일부 물감과 필통 등 학용품도 유해물질 덩어리였습니다. 이들 8개 제품은 이전부터 규정이 있어 리콜조치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소식을 듣고 화가 나지만 학기 시작 전에 이미 산 제품을 이제와서 어쩌겠냐는 반응입니다.

"그걸 반품시키기도 뭐하고 반품 받아줄지도 의문이고 그렇다고 또다시 사기에는 가계지출이 너무 크고 이래저래 피해자는 부모나 아이들밖에 안된다는 얘기밖에 안되니까."

어린 아이들의 제품을 엉터리로 만든 업자들은 부모의 마음을 멍들게 하고 정부는 어정쩡하고 때늦은 대처로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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