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오늘 이 자리에 문용린 서울교육감 모셨습니다. 서울 교육청 산하에
7만명 교사, 연간 예산 7조원. 그야말로 작은 교육대통령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전임 곽노현 교육감과 달리 <나는 보수다>라는 지향점을 밝혔습니다.
(여) 문 교육감께서는 이번 선거운동 동안 중학교 1학년생을 위한 국영수 지필고사 폐지 공약을 내세웠지요. 그래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남) 문 교육감을 모시고 시험없는 학기 가능한지, 선행학습에 지친 아이들 문제는 어떻게 풀어낼지, 전교조와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지...궁금한 서울교육정책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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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Q1. 임기가 2년이지요?
Q.2. 지난달 27일인가요? 당선 인사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만나신 자리에선
“중 1때 시험은 있지만 진로탐색을 집중적으로 하자는 취지였다“라며 시혐 ‘폐지’가 아닌 ‘완화’ 입장을 밝히신 걸로 압니다. 맞나요?
중1 시험 단계적 폐지는 교육감님 선거공보에도 적혀있던 내용인데, 공약의 후퇴인가요?
(Q2 시험을 폐지하는게 아니겠다고 대답할 경우)
박근혜 당선인의 교육공약을 보니까
중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필기시험 안보고
진로탐색 기회를 주는 ‘자유학기제’ 도입 약속이 있더라고요.
자유학기제의 핵심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안보는건데
교육감께서 중1 시험 폐지를 없던 일로 하면
박 당선인의 자유학기제 공약과
맞서는 모양새가 되는 것 아닌지요?
Q. 동아일보 기사를 보니까, 당선된 이후 박근혜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셨더군요. 맞습니까?
Q. 그때 시험없는 중1 방식과 관련해 박 당선인과 생각을 공유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대화를 나누셨습니까?
Q. 박 당선인이 대선후보 3차 TV 토론에서
사교육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법률을 제정해 선행학습을 금지하겠다고 했지않습니까?
뭐, 나중에 사교육 자체를 금지하는 건 아니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하겠다고 해명은 했습니다만
교육감께선 이런 문제의식에 공감하십니까?
Q. 그렇다면 선행학습으로 얼룩진 사교육,
어떻게 줄여나갈 계획이신지요?
염두에 두고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까?
Q. 당선 되신 뒤에
전임 교육감 시절에 시행된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하겠다는
의사 재차 확인하시지 않았습니까?
학생인권조례의 어떤 조항들이
교육현장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계시는지
교육감님의 생각을 시청자 여러분께 밝혀주시죠.
Q6) 그런데 말이죠
민주당 의원이 의석의 2/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 의회가
학생인권조례 개정안 통과에 부정적인 입장인 걸로 압니다.
“시의회와 대립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처럼 될 수도 있다”고 했다는데
이렇게 되면 학생인권조례 바꿀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럼 조례 개정 대신 생활지도안이나 지침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조례와의 충돌하는 것은 아닌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Q7) '가늘고 길게 살겠다‘...이런 표현 많이 들어보셨지요.
우리 사회 학생도 힘들지만, 어른들도 힘듭니다.
참 치열하게 살고 있습니다. 교육청 공직자들도 그러시잖아요.
그런데 우리 선생님들, 좀 더 치열해 지셔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분이 <자칫> ‘가늘고 길게’ 이거라면
실망이 큽니다.
교사들의 사기도 높여야 하지만,
동시에 교사들에게 ‘왜 교사가 되려 했는지’ 등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우수한 분들이 교사가 되지만,
어린 학생들의 삶의 방향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계속 간직하는 교사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선출직 교육감인 만큼,
교사들의 가슴에 불을 당길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신 게 있는지요.
Q8) 선거과정에서
각 교육현안에서의 전교조 탈색을 천명하면서 대립각을 세우셨어요.
당선 후 전교조 서울시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교조가 법 테두리 내에서 교원복지 등에 전념하는게
한국 교육발전을 위해 좋겠다“는 뜻을 전하신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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