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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수백만 신도 거느린 ‘문선명’은 누구인가

2012-09-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1954년 통일교를 설립한 문선명 총재는
전 세계 신도들을 이끌며,
남북 민간교류의 창구 역할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남북관계 경직돼 있는 지금,
북한이 조문단을 보낼 지에 관심이 높습니다.

계속해서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문선명 총재는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1954년 통일교를 만들었습니다.

통일교는 불과 50년 만에 194개국의 신도를 거느린
국제적인 종교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박보희 / 한국문화재단 총재]
"참담하다는 바로 그런 뜻이고
정말 아버지를 잃은.... 그런 슬픔 때문에"

1970년대부터 평화 운동에 매진했던 고인은
막강한 사업 수완도 발휘했습니다.

선문대와 선화예술중고교 등
교육기관부터 유니버설 발레단,
세계일보와 미국의 UPI, 워싱턴타임스까지
세계 각국서 다양한 사업을 벌였습니다.

북한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1991년, 김일성 주석을 만나 남북교류 사업을 성공시켰고,
남포에 설립한 평화자동차 공장은
대북투자의 성공 사례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 측의 조문단 파견 통보는 없었지만,
정부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
"기본적인 미풍양속, 도덕적인 관습에 맞춰 판단하겠습니다"

고인은 1991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20세기를 만든 1,000명의 인물'에
김일성 주석과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메시아라 칭하며 이단 시비를 겪었고,
6번이나 수감 생활을 하는 등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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