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신 것처럼 오바마 대통령은 역사를 다시 썼씁니다.
하지만 4년 전과 비교하면 어렵게 백악관을 지키게 됐습니다.
기대가 많았던 만큼 미국 국민들의
실망도 컸기 때문인데요.
다시 한번 오바마를 선택한 미국.
이번엔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까요
워싱턴에서 고정현 기자가
현지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미 국민들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장
기대하는 점은 뭐니 뭐니 해도 경제.
침체된 미국 경제를
다시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를 늘려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 메디슨 / 워싱턴D.C. 주민]
“오바마 대통령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더 나은 정책을 결정했으니, (다음 임기에는)
경제가 성장하고 일자리가 늘어나겠죠.”
대학 등록금을 비롯한
치솟는 교육비를 국가가 맡아주길 바라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녹취 : 애런 / 오하이오 주 주민]
“롬니가 미국의 교육비 삭감을 계획하고 있지만
오바마는 교육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또 국민통합을 주문했습니다.
과열된 선거전에서 나타난 계층별 다툼과
지역별로 찢어진 미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달라는 요굽니다.
[녹취 : 마이클 / 워싱턴D.C. 주민]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애국심을 기를 수 있고
보호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해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미 국민들의
바람을 모두 들어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유럽 경제위기로
미국 경제도 활로가 보이지 않고,
하원을 공화당이 연이어 장악하면서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제 뒤로 보이는
미 의회 앞에서 역사적인 취임 연설을 했습니다.
내년 1월 다시 미 의회 앞에 서게될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의 희망을 담은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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