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특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회 쇄신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만큼은 빈말이 아니길 바랍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의원연찬회에서
국회의원의 6대 특권 폐지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6대 쇄신안의 정신과 기본원칙을 존중하여 국회를 반드시 쇄신한다.(쇄신한다! 쇄신한다! 쇄신한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국회의원 특권 쇄신안은
회기 중에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 포기,
매달 120만원씩 받는 국회의원 연금 포기,
국회의원 겸직 금지,
국회파행 등으로 의정활동 못할 경우 무노동 무임금,
윤리특위 강화로 위법 국회의원 처벌 강화,
국회폭력 처벌 강화입니다.
대다수의 의원들이 쇄신안의 큰 틀에서 찬성하지만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서는 일부 찬반 논란도 있었습니다.
불체포 특권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이걸 포기하면 국회의원이길 포기하는 것이라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야당과 협의해 입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입법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때도 있고 야당과 반드시 협의가 되면서.."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쇄신안을 그대로 수용하면 악용될 여지가 있으므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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