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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천하장사’ 낀 노인사기단 적발…“만병통치약이야”

2012-05-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헐값의 건강 기능 식품을 만병 통치약이라고 속여
비싸게 판 사기단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미지 좋았던 옛 천하 장사까지 동원해
노인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안에 수백 명의 노인들을 줄지어 앉혀놓고
약 선전이 한창입니다.

[녹취 : 건강기능식품 강사]
“초기 간경화를 3개월 치료 끝에 완치 시켰고
퇴원을 시켰습니다.”

노인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모 씨를 속칭 바지사장으로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피해자]
“씨름선수 출신이지 그 분이 그분이
그렇게 말하니깐 믿음이 가더라고...”

피의자들은 가짜 실험을 보여주며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노인들에게 약효를 과 선전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이렇게 구멍이 뚫린 스티로폼을 보여주며
고지혈증, 뇌졸중, 동맥경화 등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노인들을 속였습니다.

그러나 만병통치약이라며 판 것은 단순 건강식품.

저가의 건강식품을 30만 원대로 수십 배 비싸게 판 겁니다.

경찰에 잡힌 이모 씨 등 6개 조직 70명이
만병통치약이라며 바가지를 씌워 판 건강식품은
모두 20억 원대.

피해를 본 이들은 5천200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석환 / 당진경찰서 수사과장]
“공짜 관광과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한 뒤
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건강식품판매장으로 데려가서...”

경찰은 천하장사 출신 이씨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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