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청주에서 열렸던
농수산식품부의
한미 FTA 설명회가
지역 농민들의 반발로 파행했는 데요.
오늘 충남에서도
이 설명회가 격렬한 몸싸움 끝에
중단됐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대전일보 박병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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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민이 한미FTA 반대를 주장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단상에 오르자, 경찰이 제지합니다.
이어 농민과 경찰들의 격렬한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이상길 농식품부 제1차관이 참석한
한미FTA 보완대책 설명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 소속 농민들이 주도했습니다.
설명회는 시작부터 잡음이 일었습니다.
[현장음/ 농민]
“경찰 책임자를 불러서 (경찰을) 빼라고 하라고요,”
“아니, 지금 내가 당신을 때린다고 했어요?”
회의장에서 경찰을 철수시키라는 농민들과
주최 측의 언쟁으로 1시간 넘게 회의가 지연됐고,
결국 몸싸움 끝에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김희봉 /전농충남도연맹 소속]
“이대로(농식품부 설명대로) 하면 농민들 6000만원씩 보장한다는 말입니다.
당신들 돌아가서 농민들 1년에 6000만원씩 보장할 수 있어요?”
시위를 주도한 전농 충남도연맹 소속 10명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대전일보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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