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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오사마 빈 라덴 사살 1년, 추종세력 여전

2012-04-30 00:00 국제

[앵커멘트]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빈 라덴은 이제 없지만
그의 추종 세력은 여전히 활개치면서
테러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초췌한 모습으로 파키스탄의 한 시골 마을에 은신해 있던
오사마 빈 라덴

알 카에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한 기습작전은
한밤 중에 전격 개시됐습니다.


헬기를 탄 특수요원들이 은신처에 침투해
빈 라덴을 그 자리에서 사살했습니다.

작전에 걸린 시간은 15분.

은신처 확인과 분석, 수백 번에 걸친 가상훈련을 거치며
10년을 쫓던 9.11 테러의 배후 지도자를 제거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녹취: 리언 패네타 / 미국 국방장관 (당시 CIA 국장) ]
"요원들이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암호명을 외쳤을 때
오랫동안 공들인 임무가 완료됐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당시 작전상황을 원격카메라로 지켜보던 오바마 대통령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곧바로 테러와의 전쟁이 끝났음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음을 전세계인과 미국민에게 알립니다"

백악관 앞에는 환호하는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그로부터 1년.

알 카에다의 세력이 약화되긴 했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알 카에다는 빈 라덴에 이어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새 수장으로 나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은
빈 라덴의 노선을 표방하며 연쇄 폭탄테러를 일삼고 있습니다.

특히 빈 라덴 사살에 대한
잔존 세력의 보복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미국 정보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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