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의 첫 단계로 정치쇄신안을 조율한뒤
'새정치공동선언'을 함께 할 예정인데요.
그렇다면 문, 안 두 후보와
반대 지점에 있는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안 사이엔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첫째로 의원 수를 줄여서 정치권이 먼저 변화 의지를 보이고 국민과 고통 분담하고 효율성 높여야 합니다."
"공천권이 제대로 국민들 뜻에 따라서 행사되도록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안철수 후보가 내건 정치쇄신안.
국회의원 정원 감축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단일화 파트너 문재인 후보의 쇄신안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반대 지점에 서 있는 박근혜 후보의 정치쇄신안을 비교했더니
역시 비슷합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습니다"
세 후보 모두 국회의원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특권을 없애자고 합니다.
정당의 기초의원 공천권은 폐지하고 국회 윤리위의 권한을 강화하자는 것도 같습니다.
박 후보와 안 후보는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외부 인사로 구성하자는 점에서도
겹칩니다.
다만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비례대표 비율을 높이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입장도 같습니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쇄신안이 조금 더 가깝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세 후보의 안엔 큰 차이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안 후보는 중앙당을 폐지하고 정당 보조금도 줄이자고 주장하지만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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