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에서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전쟁에 쓸 돈을 경제에 쏟아
부유한 미국을 재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은
무엇보다 경제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재건을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수출 증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전쟁에 쓸 돈을 줄이고
경제 회복에 돈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쟁에 지출을 줄이고 대신 도로와 다리,
학교 등을 건설하는데 돈을 쓰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경쟁자인 롬니 후보의 약점인
외교 안보 분야를 파고들며,
비교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가장 가까운 동맹국(영국)조차 모욕하는 (롬니) 후보로는
중국과의 외교를 할 수 없습니다."
오바마의 연설에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장에는 유명 인사들이
줄줄이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스칼렛 요한슨과
에바 롱고리아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지지 연설에 나섰고,
노련한 연설로 청중을 사로잡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대선은 오늘로 꼭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바마와 롬니, 두 후보 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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