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은
대선을 관리할 새 대표를 내일 뽑습니다.
상승세를 탄 김한길 후보가
이해찬 후보를 다소 앞서 있지만,
전체 투표의 88%가 내일 판가름나기 때문에
승부는 아직도 예측불헙니다.
정영빈 기잡니다.
[리포트]
내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해찬-김한길 후보는
막판까지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김 후보 측은 오늘 치러진 현장투표를 앞두고
이 후보 측 인사가 선거인 명부를 빼냈다며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당내 경선 부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가 다 목도하고 있지 않나. 공정한 경선이 있어야 하는데."
이 후보 측은
'치졸한 언론플레이로 표를 구걸하지 말라'고 반박하며
자신이 당 정체성의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해찬 /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
"민주정부 10년과 생사고락을 같이 한 역사,
이명박 정권과 맞서 싸우며 정권교체를
준비해온 역사의 현장에 이해찬은 항상 있었다."
앞서 전국 10개 지역에서 치러진 순회 대의원 경선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2백여 표 차이로 선두를 차지한 상황.
하지만 내일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대의원과
정책 대의원 8천 5백여 명의 투표가 남아있어 결과는 안갯 속입니다.
또 12만 5천 표에 달하는 모바일 선거인단의 투표결과도
당 대표 선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전대를 통해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새로 뽑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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